절전형 프로세서인 ‘크루소’로 유명한 미국 반도체업체 트랜스메타가 만리장성 벽을 넘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트랜스메타는 중국 전자업체인 SVA그룹과 계약을 체결, 중국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VA는 자사의 최신 노트북 ‘클래식 실버’에 트랜스메타의 프로세서 ‘크루소 TM5800’을 내장, 판매하게 된다. ‘클래식 서버’ 노트북은 1.5㎏(3.3파운드)이며 알루미늄 케이스로 돼 있다. 가격은 1500달러.
트랜스메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PC시장은 성장속도가 무척 빨라 전세계 PC업체들의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발걸음을 보다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랜스메타보다 며칠 앞서 AMD도 중국 교육시장에 제공되는 컴퓨터에 자사 프로세서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인텔의 경우에는 트랜스메타와 AMD보다도 훨씬 앞서 중국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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