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 이홍구)가 인천대공원서 지난 12일 열린 ‘휠체어단축마라톤’에 15명의 ‘사랑의 봉사단’을 참가시켜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대회에는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우 150여명을 비롯해 가족과 지역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KT서부본부 ‘사랑의 봉사단’은 이른 아침부터 인천대공원에 모여 천막설치를 돕고 공원입구에서 행사에 참가한 차량안내와 장애우의 휠체어를 밀어주는 등 사전행사 준비를 도왔다. 또 경기직전에서는 휠체어바퀴에 바람넣기 등 휠체어를 점검해 주기도 했다.
사랑의 봉사단원들은 상반신마저 움직이기 힘든 중증 장애우들의 휠체어를 밀고 경기에 보조자로 참가했으며 경기기록 정리를 맡는 등 행사지원 전반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보조자 없이 완주하겠다는 한 장애우가 골인지점에 들어올 때까지 십여명이 뒤에서 박수를 치는 등 완주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아 대회진행 관계자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사랑의 봉사단’은 참석자들로부터 경기가 끝난 후 장애우들과 대회참가자들의 도시락을 나눠주는 등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 ‘두바퀴 희망만들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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