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 http://www.sjcnc.com)는 미국 제너럴솔루션과 5년간 67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진씨앤씨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선적을 시작해 올해 200만달러 정도가 수출될 예정이며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1000만달러와 12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2006년까지 모두 67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제네럴솔루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닌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판매할 예정으로 국산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PC기반 DVR인 ‘DiSS 카지노마스터’ 및 ‘DiSS 넷마스터’시리즈로 고가형 모델인 ‘CM-8000’부터 저가형 모델인 ‘NM-2000’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번 계약 성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카지노마스터’는 하드웨어 압축방식의 제품으로 완전한 DVD급 화질인 640×480 해상도를 지원하며 전채널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녹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수준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병진 사장은 “특히 9·11테러사건 이후 미국 보안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계약금액 이상의 공급도 가능할 수 있다”며 “지난달부터 일본 도시바에도 DVR 수출을 시작했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됐으며 유럽과 중국으로도 시장을 확대해 올해 매출목표인 340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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