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시백, 가맹점 충성도 향상 위해 운영전략 개선

 SK가 그룹 통합 마일리지인 ‘OK캐쉬백’ 서비스 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OK캐쉬백 가맹점과 대리점 등에 무선 단말기를 도입, B2B 전자상거래 환경을 갖추고 카드조회(VAN) 회사에 부여했던 포인트 관리업무도 일선 가맹점에 직접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간 유지돼 온 OK캐쉬백 서비스의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SK는 다음달부터 가맹계약 대리점과 가맹점간 거래에 무선 휴대단말기(PDA)를 도입, B2B 거래환경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최근 OK캐쉬백 마일리지 포인트와 거래관련 수수료를 가맹점에 직접 부여해 관리토록 운영제도를 바꾸었다.

 이같은 전략변화는 SK가 OK캐쉬백을 B2B 등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확충의 발판으로 삼고, 일선 가맹점을 마일리지 제도의 영업채널로 적극 활용하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는 OK캐쉬백 가맹점 대신 VAN 전문업체들이 포인트·수수료를 관리함으로써 가맹점들은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OK캐쉬백 가맹점들은 앞으로 더 많은 회원 고객들을 유치,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영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OK캐쉬백 포인트와 가맹점 수수료의 경우 거래건당 평균 30∼40원에 달한다.

 SK는 이를 위해 최근 OK캐쉬백 가맹점의 VAN 사업자를 KMPS와 한국신용카드결제로 교체하고, 이달까지 전국 100개 가맹점과 대리점을 대상으로 PDA 거래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전국 5만여개 가맹점에 B2B 거래환경과 변화된 마일리지 정책을 전면 보급키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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