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협회(MPAA)가 불법 DVD 판매를 이유로 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고소했다고 C넷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PAA는 미네아폴리스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미네소타에 위치한 e디스카운트테크닷컴이란 회사가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 불법 복제 DVD를 웹사이트와 e베이를 통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소매업체가 해외에서 불법 복제품을 수입했다는 이유로 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디스카운트테크닷컴은 “수입한 DVD가 정품이 아닌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이 불법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MPAA의 최근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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