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를 포함해 토이스러스, KB토이스 등이 액클레임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9일 출시할 예정인 선정적인 신작 비디오게임 ‘BMX XXX’의 유통을 거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누드 액션 게임인 BMX XXX는 창녀와 뚜쟁이 등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며 푸들의 교미 장면까지 삽입된 선정적인 게임이다.
이와 관련, 월마트의 대변인인 톰 윌리엄스는 “천박하고 나체가 나오는 소프트웨어는 어떤 것도 유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액클레임의 CEO인 그레고리 피쉬배치는 “BMX XXX가 오스틴파워와 같은 패러디의 연장선에 놓인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MS, 소니, 닌텐도 등 비디오게임기 업체가 내용의 수정을 요청하면 응할 것”이라며 “내용 수정이 출시 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닌텐도는 수정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MS는 응답을 회피했다.
한편 베스트바이는 월마트와는 달리 BMX XXX의 검열판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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