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주력산업인 감귤을 주인공으로 한 사이버축제가 열린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사업단장 이종훈 http://www.jejukipa.com)은 아담웍스와 공동으로 15일부터 2003년 1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감귤 축제인 ‘2002 사이버 감귤 큰잔치’(http://www.jecof.com)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라 향후 이 지역의 미래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한 IT분야에 제주의 주력산업인 감귤과 관광분야를 접목, 타 지역과 차별화 및 특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전국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감귤 및 감귤 가공품 판매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고 관련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감귤농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인터넷 감귤농장과 강종 감귤 관련 상식을 제공하는 감귤박물관, 젊은 네티즌을 위한 감귤게임관, 감귤 배경사진 공모전 등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소비자와 감귤 생산 농가를 직접 연결하는 감귤장터관과 온라인 사이버 여행관이 개설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로 2만상자 이상의 감귤 판매와 1억5000만원 상당의 감귤 가공품 판매실적과 함께 12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은 앞으로는 도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감귤축제 외에 해양 및 지역 특산물도 함께 소개하는 온라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후속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훈 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매년 감귤 출하기에 맞춰 이벤트로 정례화시키고 행사 기간 이후에는 각종 감귤정보의 제공과 한라봉·청견 등 수확시기가 다른 감귤제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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