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중소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중인 ‘1사1담당제’를 개인별 완전책임제로 전환하는 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도는 지난 97년부터 공무원을 지정, 중소 벤처기업에 각종 자금과 기술지원을 전담해 처리해온 1사1담당제가 인사이동으로 담당 공무원이 바뀔 경우 업체관리의 효율성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별 완전책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담당공무원이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길 경우에도 같은 업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한층 신속한 자금지원과 민원서류 발급대행 등의 업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특히 총괄부서에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일괄 처리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담당공무원이 해당부서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출장 외에 전화상담 방식도 추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1사1담당제는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시책이었으나 일부 운영에 문제점이 있어 개선하기로 했다”며 “단순 일회성 또는 형식적인 전시행정이 아닌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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