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핑몰, IT제품 취급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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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쇼핑몰 업계에 정보통신기기 등 IT제품의 취급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들어 밀리오레, 아바타, 프레야타운 등 패션쇼핑몰들은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의 이미지 확대를 시도하면서 이동통신기기 등을 취급하는 IT매장을 새로 개설하거나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주 고객인 10∼20대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가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동대문 밀리오레(http://www.miliore.co.kr)는 최근 식품매장으로 사용하던 8층을 이동통신 및 IT매장으로 리모델링한다고 14일 밝혔다. IT매장을 별도로 갖추고 휴대폰 및 IT관련 제품을 구비해 패션과 조화를 이룬 10∼20대 대상의 종합 쇼핑공간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IT매장은 총 340여평 규모로 젊은 층에 어울리는 인테리어와 넓은 행사장, 휴게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며 오는 12월 중순께 개점한다.

 명동 아바타(http://www.yesavatar.com)의 경우 올 초 개장하면서 ‘복합쇼핑몰’을 지향, 현재 6층 전체를 IT 전자쇼핑몰로 운영중이다. 젊은 세대가 주 이용고객인 만큼 그들에게 관심이 높은 정보통신기기와 게임 및 소프트웨어를 구비, 다른 층 매장과의 시너지효과를 높여가고 있다.

 아바타 6층 전자쇼핑몰은 총 40여개의 매장 중 90% 이상이 휴대폰과 PDA 등을 취급하는 이동통신기기 매장으로 자리잡았으며 게임기와 게임CD, 디지털 가전소품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 쇼핑몰은 전자전문 쇼핑몰인 테크노마트를 적극 벤치마킹, 정보통신기기 취급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명동의 ‘리틀 테크노마트’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아바타는 전자쇼핑몰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명동의 대표적인 전자전문 쇼핑매장으로 육성해 나가며 이와 관련, 휴대폰과 PDA뿐 아니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게임관련 기기 및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DVD 플레이어 등 소형가전까지 취급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레야타운(http://www.freya.co.kr)은 지난해 9월 개설한 6층의 이동통신 전문매장을 최근 지하 1층으로 이전하는 결정을 내리고 매장 규모를 기존의 2배인 200평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달말 또는 11월초 재개장할 예정인 이 매장에서는 기존의 통신기기는 물론 판매품목 확대와 함께 AS센터까지 갖춰 영업력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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