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사내벤처기업인 IT인프라(대표 노용균)는 초고속인터넷 멀티미디어서비스용 프리캐스트 CEV(Controlled Environmental Vault) 시스템을 KT의 양재지점과 강동지사 관내 ADSL 음영지역에 엠쏘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CEV는 xDSL·액세스게이트웨이 등 각종 광전송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멀티서비스 액세스 포털의 역할을 하는 지하용 무인 전송국사로 특수방수 등 까다로운 환경조절(온도·습도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전화용으만 사용하고 있는 것을 국내 환경에 맞게 개량,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차세대 유무선 통합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IT인프라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KT의 다른 지점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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