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자동화 장비 시장 내년 35% 성장 전망

 반도체 공장자동화 장비 시장이 올해 6%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35%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 업체인 더인포메이션네트워크는 ‘반도체공장자동화:기술 이슈와 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반도체 공장자동화 장비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분야별로는 인터베이와 인트라베이 등을 포함한 캐리어운송시스템 시장의 경우 경기상승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2000년 이후 계속 투자가 위축돼 왔기 때문에 내년 이후 업그레이드 수요가 몰려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35%와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포메이션네트워크의 사장인 로버트 카스텔라노는 “캐리어운송시스템 시장은 휘발성이 극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98년 50% 감소를 보였던 이 시장은 99년과 2000년에 각각 6%와 80%의 성장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이 시장은 다이후쿠가 32%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달렸다.

 로봇 시장의 경우 지난해 42%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34%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 시장은 브룩스오토메이션이 39%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했으며 PRI오토메이션이 20%로 뒤를 이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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