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인터넷전화(VoIP) 제도 및 기술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전화 착신번호를 부여하고 역무를 재구분하는 인터넷전화 제도 개선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인터넷전화 전담반 관계자는 “인터넷전화 제도 발표 및 공청회는 물론 외국의 통신규제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인터넷전화 제도관련 국제회의 등을 11월 13일부터 3일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행사는 정보통신부·전자통신연구원(ETRI)·VoIP포럼·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이 공동 주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당초 오는 17일 예정된 공청회를 연기하고 22일께 제도개선 최종안을 전담반 참여사업자들에 설명한 뒤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비공개로 가질 예정이다.
11월 국제행사에는 공청회외에도 국내 업체들이 참가하는 인터넷전화 장비 전시회가 함께 열리며 국내외 업체관계자들이 참가해 각종 기술 이슈와 제도 이슈를 논의하는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의 대중화로 다른 나라와 달리 인터넷전화가 기존의 시내전화(PSTN)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가운데 제도 신설 및 장비전시회, 기술세미나 등을 함께 개최해 외국의 규제기관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들에 선도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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