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부가 항공기내에서 연료전지의 사용을 허가함에 따라 연료전지 상용화의 전망이 밝아졌다.
C넷에 따르면 신생기업인 폴리퓨엘의 CEO인 짐 발콤이 교통부가 자사가 설계한 전지가 메탄올의 농도가 낮기 때문에 기내에서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폴리퓨엘의 8몰라 메탄올 연료전지는 24%가 메탄올 유체이며 나머지는 물로 이뤄져있다.
그동안 연료전지는 기존 배터리에 노트북PC를 3∼10시간 정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인화성이 높은 메탄올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내 사용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노트북의 기내 반입이 어렵다면 연료전지의 수요가 적을 것이기 때문에 교통당국의 사용 승인이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해왔다.
교통부의 이번 승인은 연료전지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ARS의 애널리스트 맷 사전트는 “사람들이 (노트북PC 사용을) 주저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그러나 일단 승인이 이뤄지면 상황은 명확히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모든 장애물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항공사들은 회사별로 특정 물건의 반입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부의 허용에도 불구하고 노트북PC의 기내 반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폴리퓨엘의 연료전지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04년말 이후에 노트북 업체들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퓨엘은 리서치업체인 SRI리서치에서 분사한 회사이며 인텔, 투자사인 메이필드밴처 등이 투자한 회사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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