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들의 해외 공동 마케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광산업진흥회·광주과학기술원 창업보육센터 등 지원기관들은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및 KOTRA 등을 활용한 판촉 지원방안 등을 추진중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기태)는 광통신부품업체 프라임포텍(대표 양순호)과 우리로광통신(대표 김국웅) 등 광주지역 8개 광산업체들과 공동으로 오는 13∼20일 중국 상하이·선전·우한 등 광산업 집적지단지를 방문해 제품 홍보 및 판매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진흥회는 이번 공동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중국의 30여개 업체와 접촉을 갖는 등 제품판매 및 제술제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회는 또 다음달에는 미국·일본·중국지역 광산업 시장동향 파악에 나서는 한편 광제품 수출입 동향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광주과학기술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송종인)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다음달 초 중국 상하이시 상하이기술보육센터내에 40㎡ 규모의 공동 사무실과 전시실을 갖추기로 했다.
센터는 이 사무실에 입주할 벤처기업 11개사를 최근 선정했으며 기술이전 및 생산공장 구축계약 등의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역의 수출유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KOTRA 해외무역관을 해외지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 지사화 사업’에 10여개사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도는 조만간 10여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사무실 사용료의 70%를 지원해주고 KOTRA 해외무역관 직원을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상담 활동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역 벤처기업들의 해외 공동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앞으로 해외 공동 마케팅 모색을 위한 관련 기업 및 지원기관, 단체간 협력사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현지 정보가 부족하고 사무소를 운영할 만한 경제적인 여건도 갖추지 못해 망설여 왔으나 관련 지원기관의 도움으로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면서 “위험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해외진출 기회라는 측면에서 벤처기업간, 벤처기업과 관련기관간의 협력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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