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CMS솔루션 시장 외산 공급업체 `3색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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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솔루션 시장을 둘러싼 외산업체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외산 기업용 솔루션 공급업체인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와 다우기술·아이티플러스 등 3개사는 최근 WAS와 CMS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나서 이 시장을 놓고 3사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장종준)는 사이베이스의 WAS와 다큐멘텀의 CMS를, 다우기술(대표 최헌규)은 선마이크로리스템스의 WAS와 비넷의 CMS 제품을, 그리고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는 BEA와 인터우븐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시장구도는 WAS의 경우 BEA의 제품으로 수성의 위치를 갖는 아이티플러스에 대해 펜타시스템과 다우기술이 추격을 본격화하고 있고, CMS시장에서는 다우기술이 하반기부터 비넷 제품의 공급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이들 제품이 득세하는 해외시장의 구도가 국내시장에서 재현되는 형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이달에 자사가 공급중인 솔루션 전 제품군을 소개하는 솔루션 페어행사를 개최, 토털 기업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하고 본격적인 시장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오랜 업력을 가진 펜타시스템은 9일 ‘펜타 e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페어 2002’를 열어 WAS·CMS는 물론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 IT 비즈니스 관련 제품과 기술, 구축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미국 다큐멘텀사의 데이비드 밀람 부사장이 ‘엔터프라이즈콘텐츠관리(ECM)의 동향’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서며 국민카드의 CMS 구축사례 등이 소개된다.

 올들어 솔루션 사업강화를 천명한 다우기술도 이달말께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다우 금융솔루션 페어’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행사에서 다우기술은 올들어 본격 공급에 나선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WAS 및 기업정보포털(EIP), 비넷의 CMS을 적극적으로 부각하고 향후 제조·통신 분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티플러스는 그동안 BEA의 WAS를 통해 구축한 시장우위를 CMS 솔루션 공급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농협·우리은행 등 대형 사이트를 확보한 아이티플러스는 이달 24일 인터우븐과 공동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들어 아이티플러스는 3분기까지 약 260억원 정도를, 펜타시스템은 약 2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다우기술은 지난 8월까지 SW부문에서만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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