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디스플레이분야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사는 지난 2분기 LCD모니터 시장이 전 분기에 비해 3% 감소한 730만대로 조사됐다고 최근 자료에서 발표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CRT모니터를 포함한 2분기 전체 모니터 시장규모는 이전 분기에 비해 10%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LCD모니터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지난 1분기 6.7%의 시장점유율로 4위를 차지한 델컴퓨터가 2분기에는 8.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3위(7.0%)에서 2분기에는 델에 이어 2위(8.0%)로 한단계 올라섰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1.9%)에 비해 2분기 시장점유율은 3.4%로 크게 높아졌으나 순위변동은 없었다.
사이즈별로는 17인치 LCD모니터가 전 분기에 비해 24% 성장, 전체 LCD모니터 시장에서 20.5%를 점유했으며 15인치 LCD모니터는 6%감소, 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서치사는 LCD모니터 업체들의 재고량 증가와 LCD패널 가격하락으로 3분기 LCD모니터 판매량은 2분기에 비해 14% 증가한 8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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