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의 구자홍 부회장이 최근 해외 거래선 및 첨단기술 개발과 관련해 제휴기업 등과 잇따른 면담을 가져 주목을 받고 있다.
구 부회장은 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국 인텔사의 오텔리니 사장과 제이슨 첸 부사장, 김명찬 인텔코리아 사장 일행 등과 면담을 갖고 양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G전자에서는 구 부회장 외에 백우현 사장(CTO), 김종은 사장, 우남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텔과의 면담에서 양사 최고경영진은 IT 및 PC산업 전반에 걸친 향후 사업 제휴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사는 홈네트워크 사업전략 현황과 와이어리스PDA를 포함한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구 부회장은 또 2일 저녁 서울 성북동 연곡원에서 일본 히타치사의 쇼야마 사장 일행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최근 양사의 경영현황 및 양사간 합작법인(HLDS 등) 운영을 포함한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양사가 지속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및 기술분야를 발굴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구 부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17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 크래그 먼디 CTO를 만나 홈네트워크 사업과 차세대 모바일 사업의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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