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미래를 본다.’
이번 한국전자전에서는 차세대 PC와 다양한 포스트 PC 제품군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탈출구를 찾을지 관전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자전에서는 차세대 PC가운데 하나인 홈미디어센터를 선보인다. 홈미디어센터는 TV 및 오디오와 연결돼 영상 감상은 물론 기록 등 자유자재로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PC로 연말부터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두올정보기술은 무선PDA인 ‘텔디’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특히 골프장의 세세한 정보를 수록한 골프전용으로 제작돼 골프 마니아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빛아이티는 다양한 PDA의 주변기기를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단독 PDA에 통신기능을 부가하는 통신확장팩, PDA를 디지털카메라로 이용할 수 있는 PDA용 카메라 등을 선보인다.
스타럽스는 기존 항법장치의 단점이던 거추장스러운 선과 액세서리를 말끔하게 정리한 PDA용 항법장치인 스타오딘을 출품한다. 이 제품은 기본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하나의 단말기에 구현해 편리성을 더했다. 스타럽스는 이 제품 외에 PDA도 선보일 예정이다.
매직아이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엠키비키’도 주목해볼 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MP3플레이어에 컬러 액정을 달아 동영상, 음성녹음, 디지털카메라, 어학학습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퓨전형 MP3플레이어다.
알트코리아는 최근 PC 교체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웹기반터미널(WBT)을 대거 출품하며 코콤은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PC카메라를 선보인다. 이밖에 고미드, 미디어포트 등이 포스트PC 관련 제품을 선보여 포스트 PC 마니아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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