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의 무선 네트워크 부문과 독일 지멘스의 이동전화단말기 부문의 맞교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지멘스의 이동전화단말기 부문 인수를 통해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세계 단말기 시장 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멘스도 모토로라의 무선 네트워크 부문을 인수,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무선통신 기술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모토로라의 무선 네트워크 부문은 최근 사업부진에 시달려 매각설이 나돌았으며 지멘스 역시 단말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 노력을 벌여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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