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 홀인원 프로그램` 연말 종료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양춘경·사진)가 지난 96년 사명변경을 계기로 마련한 ‘루슨트 홀인원 프로그램’이 올해 말로 종료된다.

 루슨트 홀인원 프로그램은 루슨트의 고객사 관계자가 루슨트 로고가 새겨진 골프공을 사용해 국내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했을 경우 한국루슨트로부터 5000달러의 상금을 지급받는 행사.

 96년 한국루슨트가 새로운 회사명을 소개하면서 시작한 이 행사는 효과적인 고객친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루슨트의 ‘로고볼 마케팅’으로도 불린 이 행사는 첫 3년 동안은 행운의 주인공이 한명도 등장하지 않아 상금이 한때 1만달러로 오르기도 했으나 국내 골퍼들의 실력이 날로 급신장, 한해에 세명이나 되는 상금 수상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국루슨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행사를 통해 홀인원의 기쁨과 더불어 상금을 지급받은 사람은 총 7명. 올해 말로 행사가 종료됨에 따라 행운의 주인공은 10명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미경 이사는 “루슨트가 출범한 지 7년이 지나면서 회사명이 널리 알려짐에 따라 사명홍보를 위해 고객친화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루슨트 홀인원 프로그램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새로운 고객친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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