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보유 중인 파워콤 지분매각(30%, 4500만주)의 3차 입찰에서 하나로통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
8일 한국전력(대표 강동석)은 지난 4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하나로통신 컨소시엄·데이콤 컨소시엄·온세통신 컨소시엄 등 3개 응찰 컨소시엄에 대한 입찰서를 평가한 결과 하나로통신 컨소시엄을 파워콤의 전략적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데이콤을 선정했다.
한전은 지난 5일부터 평가위원회를 구성,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하나로통신 컨소시엄(하나로통신·AIG·EMP·뉴브리지), 데이콤 컨소시엄(데이콤·CDP·SAIF·한일종합건설·KTB네트웍·두루넷), 온세통신 컨소시엄(온세통신·한솔아이글러브) 등 국내외 업체로 구성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주당 가격 △대금지불방법 △향후 운영 계획 등 입찰서를 평가해왔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번주 중반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는 포스코와 SK텔레콤에 매각된 10.5%와 이번 30%의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파워콤의 지분 59.5%의 매각도 완료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이번 입찰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데이콤과 온세통신·두루넷 등의 참여도 유도해 통신 3강 구축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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