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710선을 무너뜨렸다. 미국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에 빠진 점과 프로그램 매도물량 증가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전날보다 12.25포인트 내린 708.73에 마감됐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소식과 다음주로 다가온 트리플위칭데이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4650만주, 2조3090억원으로 다소 늘어났다. 인텔이 당초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중간실적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강보합권을 지키며 지수 방어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며칠간 급락세를 보였던 KT도 강보합권을 지켰다. 반면 LG전자·삼성SDI 등은 2∼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가상승 종목이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159개에 불과했던 반면 하락종목은 651개나 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84포인트나 떨어진 56.22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56선대로 밀린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잇단 주가조작사건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고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가열되면서 지수낙폭이 확대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871만주, 7171억원을 기록해 감소세를 보였다. KTF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으며 LG홈쇼핑은 5%나 하락,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델타정보통신·하이퍼정보통신 등 이른바 작전관련주들은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하락 종목수가 637개에 달하며 상승 종목수 140개의 4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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