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30일 전자상거래 실무인력 10만명을 양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2단계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 3개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달말로 제1단계 ECRC 5개년 사업(97년 9월∼2002년 8월)이 종료됨에 따라 제2단계 3개년 사업계획(2002년 9월∼2004년 12월)을 수립,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앞으로는 센터간 차별화된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매년 ECRC를 10%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추진실적이 양호한 ECRC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고 추진실적이 미진한 ECRC에 대해서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전자상거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ECRC 지정을 반납한 표준협회와 정보통신교육원을 비롯해 실적이 미미한 EMC코리아·한국정보산업연합회 등 4개 기관의 ECRC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2단계 사업을 수행할 ECRC는 총 39개 기관으로 줄어들었다.
산자부는 앞으로 각 ECRC의 교육인증 사업 및 우수 성공사례의 벤치마킹, e비즈인력개발센터 양성 전문강사 활용, 전자상거래학과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는 한편 향후 3년간 10만명의 전자상거래 실무인력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ECRC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연도와 사업추진기간을 점진적으로 일치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2년과 2003년 사업추진기간을 각각 4개월씩 단축, 2004년부터 회계연도와 사업추진기간을 일치시키기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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