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장애청소년 IT 캠프 폐막

 IT 능력계발을 통한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사회참여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과 한국재활복지대학에서 개막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장애청소년 IT 캠프(APEC IT Camp for Youth with Disabilities)’가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한 ‘APEC 장애청소년 IT 캠프’는 APEC 산하 15개 국가 장애청소년 및 정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 국가별 홈페이지 경연대회와 온라인 게임대회,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과 우의를 나눴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세미나와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회원국간 협력 및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폐막식에 앞서 거행된 홈페이지 경연대회 및 온라인게임대회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두 부문을 모두 석권,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번 대회 홈페이지 경연대회 부문에서는 홍중근(15)군 등 4명이 함께 제작한 홈페이지 ‘(http://itcamp.freeget.net/kyongbuk)’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주제로 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 스타크래프트로 진행된 온라인게임 대회에서는 이범구(19), 유근화(18)군이 결승에서 맞붙은 대만팀을 가볍게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외에 게임대회 참가가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검색대회에서는 필리핀의 로덴 자라메다(Roden Zalameda)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평택 한국재활복지대학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신언항 보건복지부 차관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등 국내외 관계자와 참가 장애청소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