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드라이브 전문업체인 맥스터가 요즘 스토리지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네트워크 부착 스토리지(NAS) 시장에서 철수한다.
C넷에 따르면 맥스터는 당초 예상한 것보다 판매가 부진, 브랜드 정착이 어려워 NAS 시스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간 기업체를 대상으로 ‘맥스어태치(MaxAttach)’라는 브랜드를 가진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판매해 왔다.
이와 관련해 다이아나 카트라이트 맥스터 대변인은 “맥스어태치의 수요 부진으로 적자에 시달려 왔다”며 ”이번 결정으로 230명을 해고하고 아울러 오는 3분기에 7500만∼8500만달러의 비용 요인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에 있는 맥스터는 지난 1999년 ‘맥스어태치’ 판매를 시작하며 NAS시장에 참여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시도했었다.
맥스어태치는 이 회사가 지난 2001년에 올린 38억달러의 매출 중 1%인 3150만달러를 차지했지만 5000만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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