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타법인 출자가 크게 줄었고 이미 출자했던 지분도 많이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들이 일반기업보다 더 활발히 타 기업에 대한 투자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코스닥 기업들의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현황을 조사한 결과, 타법인 출자는 3829억원(1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87억원(398건)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자지분 처분규모는 1213억원(89건)으로 지난해 동기 774억원(73건)에 비해 57% 증가했다.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의 출자가 2160억원(119건)으로 일반기업의 1669억원(68건)보다 많았다. 자본금 대비 출자금액비중도 벤처기업이 47%로 일반기업의 30%보다 높아 벤처기업의 투자활동이 더 활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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