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회사들 끼워팔기 전략에 정면 대응 수입가전업체 마케팅 `맞불`

 국내 가전사들의 ‘끼워팔기’에 맞서 외산 가전업체들이 경품 마케팅을 강화, 맞불을 놓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JVC코리아·샤프전자·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 등 수입가전업체들은 패키지, 보너스 상품 개발 및 경품지급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PDP TV 및 프로젝션TV에 홈시어터, 에어컨에 김치냉장고를 끼워팔고 있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가전사와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 http://www.sony.co.kr)는 DVD·홈시어터 스페셜 패키지 이벤트를 통해 319만원대의 프로젝션TV와 119만8000원대의 DVD플레이어를 묶어 개별 제품에 비해 19만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실시되는 ‘서머 펀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디지털캠코더·디지털카메라에다 방수용 팩을 묶어 팔고 나이키의 카메라케이스를 보너스 상품으로 지급한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한국엡손과 공동으로 오는 20일까지 소니 디지털카메라(모델명 DSC-P71), 엡손 포토프린터(모델명 스타일러스 포토 895)를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 84만9000원에 판매하는 ‘스페셜 프로포즈’ 행사를 진행한다.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co.kr)도 오는 31일까지 JVC 디지털캠코더, PDP TV, 홈시어터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너스 제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JVC 플러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JVC코리아는 우선 행사기간에 자사 디지털캠코더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를 보너스 제품으로 추가 증정한다. 또한 50인치 HD급 PDP TV ‘GD-V500PCE’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자사 홈시어터 시스템 ‘TH-A9’을, 홈시어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피커 스탠드 1조(2개)’를 보너스로 추가 증정할 계획이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co.kr)는 50인치 PDP TV를 구입할 경우 샤프 1-BIT 홈시어터 시스템(모델명 SD-AT100W)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30인치 LCD TV를 구입할 경우 샤프 1-BIT 고급 오디오(모델명 SD-NX10)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대표 마쓰시타 야마카즈 http://www.panasonic.co.kr)도 PDP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시어터용 스피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프로젝션TV에 DVD플레이어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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