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이 내년 말에나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의 콤팔일렉트로닉스의 사장인 레이첸이 휴대폰과 휴대폰 부품 시장이 크리스마스때 계절적인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광범위한 회복은 2003년 중반까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첸은 “수요를 자극할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없어 올해 휴대폰 시장이 3억8000만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점쳤다. 올초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올해 시장이 4억대에 이르러 지난해 3억9960만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그는 또 “(부품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약하고 기술 발전으로 휴대폰 설계가 단순화돼 가격인하가 촉발될 것”이라며 “지난해 과잉공급 이후 재고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첸에 따르면 특정 부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1.4∼1.5인치 STN LCD 화면을 사용하지만 내년에는 1.8∼2.2인치 컬러 TFT LCD 화면으로의 전이가 가속화돼 드라이버 IC의 수요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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