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권영한)은 쌍희금속(대표 이종간)과 공동으로 전기로용 1350℃급 철-크롬(Fe-Cr)계 발열체 합금재료를 국산화하고 극세선 가공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신소재응용연구그룹의 이희웅 박사팀이 개발한 철-크롬계 발열체는 철과 크롬 및 미량의 알루미늄을 주성분으로 희토류 금속을 첨가한 신합금재료로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물성을 가진 발열체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박사팀이 개발한 철-크롬계 발열체는 1000℃ 이상의 고온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저온에서도 니크롬 전열선보다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박사팀은 신선가공을 통해 발열체를 0.04㎜ 이하의 전열선으로 제조하는 데도 성공해 발열합금의 극세선 가공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와 함께 철-크롬계 발열체의 0.1㎜ 이하의 극세선 가공을 시도하고 선경 0.04㎜ 이하의 선재를 제작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지금까지 가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철-크롬계 발열체의 극세선화 가공기술을 확보했다.
철-크롬계 발열체는 열처리로와 같은 산업용 전기로에 주로 사용되며, 자동차용 매연저감장치와 가정용 난방기 등으로 그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이희웅 박사는 “고온 발열체를 칸탈선으로 부를 정도로 전기로용 발열체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스웨덴의 칸탈사가 점유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스웨덴·독일·일본 등지에서 생산된 선재를 수입 가공해 사용 중”이라며 “철-크롬계 발열체의 국산화로 연간 300억∼4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윤승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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