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으로 고조된 IT열풍은 하반기 IT산업의 경기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체 임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과:국내 IT산업에 미친 영향과 과제’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2002 한일월드컵이 국내 IT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월드컵으로 고조된 IT열풍이 하반기에 IT산업의 경기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IT월드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IT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 기업의 지속적인 IT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체 임직원들은 또 월드컵이 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 제고와 한국산 IT제품의 국제적인 브랜드 이미지 고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월드컵이 당초 기대했던 국내소비 및 수출증가 등 직접적 성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 기간 파생된 IT산업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중장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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