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강국` 청사진 마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 전부문에 e비즈니스 활용을 확산시켜 2005년까지 전자상거래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e비즈니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e비즈니스 확산 국가전략이 마련됐다.

 정부는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장관과 경제단체장·기업인·e비즈니스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 e비즈니스 확산 국가전략 회의’를 개최, 민관 합동의 국가전략을 수립했다.

 이날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전자상거래 금액과 비율 등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산업부문의 생산성 향상 등 e비즈니스 활용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산업구조의 개혁을 위해 IT와 전통산업의 융합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특히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 추진역량 강화 △전자무역 중심국가의 실현 △산업의 e비즈니스 가속화 △e비즈니스 제도 개선 및 기반 확충 등을 골자로 한 e비즈니스 확산전략을 제시했다. 본지 6월 4일자 1면 참조

 이어 양승택 정통부 장관은 연내 초고속인터넷 보급을 1000만 가구로 늘리는 데 이어 2005년까지 1350만 가구에 20Mbps급 인터넷서비스를 보급하는 한편 제3세대 무선 인터넷 서비스 수용률을 인구 대비 90%로 확대키로 하는 등 e비즈니스 기반 고도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이날 수립한 e비즈니스 확산 국가전략을 차질없이 추진, 2005년까지 전자상거래율을 30% 수준으로 높임으로써 향후 e비즈니스를 통해 경제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제고함은 물론 IT강국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e비즈니스 강국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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