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품질 개선,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축소로 고전중인 LG텔레콤이 중장기 전략 강화를 위해 기술전략실과 전략개발실을 하나로 묶고 새롭게 출발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그동안 기술 전략을 담당했단 김윤관 상무(48)가 전략개발도 총괄, 기술과 전략을 종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의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될 김 상무는 ‘현재 상황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위축돼 있는 데다 가입자는 줄고 있는 등 여러 가지로 어렵다. 미래를 위해서는 투자도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재원마련도 필요하지만 넉넉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현재 상황을 조급하게 다루기보다는 중장기 전략과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가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미래의 경쟁력은 효과적인 통신망 투자와 직결된다는 생각에서다.
김 상무는 “LG텔레콤은 2㎓ 대역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갖고 있어 현재의 동기식 서비스를 진화시키면 여타 사업자도 효율적으로 3세대 서비스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이 준비중인 cdma2000 1x EVDV 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해 자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유도하면 투자비를 줄일 수 있고 기술개발 동향에 맞춰 각종 전략을 연동하면 차세대에서는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cdma2000 1x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 소비자들의 욕구에 만족하는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 등을 개발, 경쟁사의 cdma2000 1x EVDO 서비스에 대적할 방침이다. EVDO 표준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는 김 상무는 “EVDO의 한계가 분명히 있어 1x 서비스와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자사 네트워크로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와 함께 내년에 열릴 전망인 2㎓ 서비스에서는 2세대의 시장 구조가 연장되지 않도록 소비자 인식을 전환할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기식 3세대 서비스를 제공중인 SK텔레콤·KTF 등과 차별화를 시도해 ‘동기식 IMT2000의 리더’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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