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이 실버스트림소프트웨어를 2억1200만달러에 인수, 급부상하고 있는 웹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노벨은 실버스트림 인수를 계기로 유망 웹 서비스 플랫폼을 확보하게 돼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활용에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노벨의 CEO인 잭 메스맨은 “짜깁기로 플랫폼을 만드는 대신 (이미 확보한) 플랫폼에 기능만 추가하면 된다”며 “곧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주주들에게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많은 가치를 줄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니컬러스앤드컴퍼니의 애널리스트인 그레그 스파이처는 “실버스트림은 이익을 보고 있는 순수 웹 서비스 플랫폼 업체 중 하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벨은 이번 인수로 실버스트림의 ‘익스텐디드’ 제품군을 노벨 브랜드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노벨은 이번 인수에 앞서 지난달 디렉터리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웹 서비스툴과 긴밀히 연결시켜주는 새 기술 사양을 발표하는 등 웹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왔었다.
이와 관련, 노벨의 CEO겸 부회장인 크리스 스톤은 “독자 제품에 의한 획일적인 접근법 대신 노벨은 비용효율을 제공하는 것과 모든 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벨은 인수 대가로 실버스트림 공모주 약 2360만주를 9달러로 매입하게 된다. 이는 지난 7일 마감한 실버스트림의 주가가 5달러14센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실버스트림의 CEO인 데이비드 릿왝 등의 주주들은 앞으로 실버스트림의 20.33%의 지분을 갖게 되며 릿왝은 노벨의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게 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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