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첫 여성 공익사이트 `위민넷` 서비스 개시

 여성의 정보화 역량을 제고하고 여성정책의 온라인화를 도모하기 위한 여성 첫 공익사이트인 ‘위민넷(Women-net)’ 서비스가 정식 선을 뵌다.

 여성부(장관 한명숙)는 14일 낮 1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여성을 위한 공익 사이트 ‘위민넷(http://www.women-net.net·사진)’의 출발을 알리는 공식 개통행사를 갖는다. ‘위민넷’은 ‘디지털 여성부’를 표방하고 출범한 여성부가 지난 1년간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여성을 위한 공익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동호회(주부 인터넷 교육 수료생, 일반 여성, 재외 한인여성, 공인 네트워크) 기능을 하는 ‘위민넷 채널’과 각종 정보, 상담 등을 제공하는 교육 채널(기술교육·자원봉사), 복지·상담 채널(사이버 멘토링·전문가 상담), 정책(사회 이슈·정책용어사전), 정보 채널(여성단체·취업생활정보)’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 아동 지킴이, 환경 지킴이 등 공익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이 공익분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위민넷’은 여성의 진출이 미약한 분야에 먼저 진출한 선배 여성(멘토)이 그 분야로 진출하기를 원하는 후배 여성(멘티)에게 조언, 상담, 진로지도 등을 통해 인생의 방향 설정을 도와주는 사이버멘토링을 운영하는 등 민간사이트가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민넷은 또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에 대해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성폭력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일반 상업사이트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민넷’ 회원에게는 모든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에 앞서 여성부는 삼성SDS에 의뢰해 지난해 위민넷 시스템 개발 관련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난 2월 1차 사이트를 구축, 3월부터 두달 동안 시범 운영해 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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