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월드 이벤트(5월13~18일)

사진; 작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린 `국제 전기·전자기기 박람회`

 이번 주에도 다양한 정보기술(IT) 전시회가 열린다. 우선 공급망관리(SCM) 분야 선두주자인 i2테크놀로지가 전세계 고객 및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i2플래닛2002’가 13일부터 16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 베네티안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4, 15일 이틀동안 무려 100여개의 전자상거래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는 브레이크아웃세션. 공급망관리(SCM)부터 고객관계관리(CRM)까지 최신 솔루션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이 참석해 국내 구축사례를 발표하고 델컴퓨터, 반스앤드노블, 보잉, 다임러클라이슬러, 도시바 등 다국적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다양한 업종 및 업체별 전자상거래 전략을 발표한다.

 또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분야 다양한 이슈를 점검하는 ‘콘텐트월드’가 역시 13일부터 16일까지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어도비 시스템스를 비롯해 IBM, 소니뮤직 등의 회사에서 콘텐츠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IT전문 출판사인 오랠리가 샌타클래라에서 개최하는 ‘오랠리 신기술 콘퍼런스(13∼16일)’와 새너제이에서 개최되는 ‘나노테크 플래닛(13∼16일)’은 본격적인 기술 토론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눈을 돌려 아시아 지역에서는 CMP아시아가 홍콩 최대 국제전시장을 빌려 ‘국제 컴퓨터박람회(16∼19일)’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주로 홍콩 및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한 미국 등 전세계 400여개 IT 업체가 참가하며 컴퓨터 및 그래픽 관련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러시아 최대 IT행사인 ‘모스크바 컴퓨터 및 통신 전시회’가 13일부터 17일까지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중동 지역에서 레바논의 ‘전기·전자박람회(14∼18일)’, 남미에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IT전시회(15∼18일)’, 아프리카에서 케냐의 ‘통신전시회(16∼18일)’ 등 크고 작은 IT 행사가 이번 주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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