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모바일 콘텐츠 기술 관련 특허의 내국인 출원은 줄어든 반면 외국인 출원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을 이용한 이동통신 콘텐츠 기술’ 관련 출원 건수는 총 384건으로 전년 대비 3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내국인 출원은 349건으로 지난해보다 205건이나 줄어들었으나 외국인 출원은 35건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이 분야는 소수의 대기업보다 개인·벤처기업 등에 의해 출원이 주도된다는 점에서 개인·벤처기업의 무분별한 거품 출원이 사라진 것이 내국인 출원 건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개인 출원은 50% 이상 감소한 반면 법인 출원은 15.7% 정도만 줄었다.
배순구 특허청 심사관은 “외국인 출원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외국계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점차 눈을 돌리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으나 전체 출원 건수에서 차지하는 절대 비중(9.1%)이 낮아 아직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출원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엘지텔레콤(4위) 같은 이동통신서비스업체와 삼성전자(3위), LG전자(2위) 같은 이동통신 단말기제조업체가 주류를 이뤘다. 상위 1위에서 4위까지의 출원 비중이 30.4%에 불과해 이 분야의 출원은 소수의 다출원 대기업이 아닌 다수의 개인·중소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소기업으로는 비즈모델라인이 7건을 출원해 5위를 기록했으며, 외국계 업체로는 세이코엡슨이 5건으로 6위에 올랐다.
한편 올 1분기 중 출원 건수는 총 84건이었으며, 이 중 외국인 출원은 모두 4건으로 집계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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