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캐스트(대표 김병태 http://www.neocast.co.kr)는 e메일 마케팅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99년 2월 가산전자의 메일솔루션사업부였던 캐스트메일에서 독립해 현재까지 이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대량메일 전송서버 ‘네오SMTP(NeoSMTP)’, 온라인 설문조사시스템 ‘앳마스터 서베이(@Master Survey)’, 인·아웃바운딩 기능을 통합한 eCRM솔루션 ‘앳마스터 비즈프로(@Master BizPro), 고객서비스 자동화솔루션 ‘앳마스터 리스폰스(@Master Response)’ 등 관련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앳마스터 프로모션(@Master Promotion)’은 네오캐스트만의 특화된 기술인 복구(recovery) 기능을 도입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수신확인율·클릭률·발송성공률·체류시간·열독률 등을 세밀히 분석할 수 있는 등 분석기능이 뛰어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기능도 제공해 모바일 마케팅에도 활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오캐스트의 솔루션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외를 포함해 자그마치 160여곳에 이른다.
삼성몰·인터파크·롯데닷컴·옥션·롯데백화점 등 유통업계를 비롯해 외환카드·대우증권·굿모닝증권·대한생명 등 금융권, 코리아닷컴·드림엑스·프리챌 등 인터넷포털업계, KTF·데이콤 등 통신서비스업계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기업체에서만 쓰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청·인천시청·사이버경찰청·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도 민원서비스에 적극 활용한다.
김병태 사장은 “e메일 마케팅솔루션을 마케팅에 활용하면 고객정보 확보가 손쉽고 취향 분석도 정확하며 무엇보다 충성고객을 만들기 쉽다”며 “안개속에 숨어있는 것 같던 고객이 확연히 눈에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과장 같지만 사실이다. 고객에게 바로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어디 그리 흔한가.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들여 TV광고를 해도 그 효과는 기대에 못미치기 일쑤다.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e메일마케팅은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하지만 아직도 e메일 마케팅솔루션이 가야 할 길은 멀다. 기업의 레거시시스템과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 과제. 기업의 이벤트팀이 일회성 프로모션에 활용하는데 그친다면 이를 통해 확보된 소중한 고객정보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객상담창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응답솔루션 ‘앳마스터 콘택트센터(@Mster Contact Center)’를 개발한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고객의 반응을 세밀히 체크하고 이를 다음번 마케팅에 적용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연동해 고객특성별로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는 CRM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올해 네오캐스트는 국내에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로도 뻗어나갈 계획이다. 일본시장 진출에서 자신감을 얻은 탓일까. 2000년 설립된 네오캐스트 일본법인은 후지쯔·컴팩·이토추·도요타자동차·NTT소프트 등 유수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진입에 성공한 바 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의외로 담담하다.
“과도한 투자로 인해 전력에 손실을 입는 우는 범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난해 해외시장에 서둘러 나간 인터넷기업들 대부분이 실패의 쓴맛을 보지 않았습니까. e메일 마케팅솔루션 시장은 앞으로도 수년간 이어질 시장입니다. 차근차근 진행해도 늦지 않습니다.”
네오캐스트는 올해 e메일 마케팅솔루션을 제조 및 공공기관 등 전통기업으로까지 확장하고 고객서비스자동화 솔루션을 보험 등 제2금융권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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