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IT업체들 투자유치 `팔걷었다`

 광주·전남지역 광산업체와 정보기술(IT)업체들이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누비텍·지론테크놀로지·신한포토닉스 등 10여개 광주지역 벤처기업들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광주·전남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광주시와 빛고을벤처투자조합이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에는 벤처캐피털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기업과 투자사간 개별면담과 기업방문이 예정돼 있어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자부품 개발업체인 순천소재 코스닥 등록기업 태인태크(대표 강문식)와 선테크발전기(대표 이선휴) 등 전남지역 8개 업체도 지난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중국에서 투자설명회 및 수출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통신 부품기업인 포랩(대표 김영회)도 미국 실리콘밸리소재 TME사와 투자 및 기수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교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발광다이오드(LED)개발업체인 막스트로닉스와 금속관 제조기업 마이크로플렉스 등의 업체도 지역 업체에 투자를 준비중에 있다.

 이밖에 중국 탑보그룹은 광주지역 게임개발업체인 S사와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개발업체인 마이크로코리아도 3D 제품개발을 앞두고 일반인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작자금을 유치하는 등 지역 IT벤처기업들이 자금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인회계사·세무사·국제변호사·펀드매니저 등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 경영지원팀’을 발족시켜 기업들의 투자유치와 증권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도 지역업체들의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시장개척단을 올해말까지 4차례 파견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안정된 자금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함께 공동 지원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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