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금융·해외·신규사업에 `무게`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이 금융·신규·해외 사업분야에서 대규모 전문인력 채용과 함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모집에 나섰다.

 현대정보기술은 다음주 초 금융, 신규사업, 해외사업 등의 분야에서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모집 사업분야는 모두 이 회사의 대표적인 주력 사업들로, 전체 모집인원은 각 분야별로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상반기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은 일단 올해들어 수주한 3개 사업분야의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동시에 이 분야 사업을 집중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올들어서만 베트남 농협은행·수출입은행 전산화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비롯, 농수산물유통공사 모바일 가격조사시스템 구축사업, KT의 e마켓플레이스 구축사업, 국세청 국세정보관리시스템(TIMS) 구축사업, KT 네스팟사업, 우체국금융정보시스템 첨단화사업, 공군 전술C4I체계개념연구사업 등을 수주해 놓은 상태다.

 현대정보기술은 우선 금융분야에서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분야 시스템 개발 및 금융영업 경험자를 대상으로 수십명 가량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기업은행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한국IBM과 공동수주, 은행권 SI 전문인력 충원이 필요해졌다.

 또 지난달 국내 11개 벤처기업과 해외사업협의체 ‘SPAPS’를 결성한 이 회사는 중동·중남미·동남아·중동 SI시장을 겨냥, 이 지역 전문가와 아랍어·중국어 가능자를 중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의 한 관계자는 “신세대·신감각의 IT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 이를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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