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직·구인서비스 사이트가 급성장하면서 신문의 구인·구직 광고 수입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신문들의 구직·구인 관련 광고 수입은 무려 35%나 줄어든 57억달러인 반면 온라인 구직·구인 사이트의 광고수입은 38%가 늘어난 7억2700만달러였다.
이는 구직·구인 광고 중 10% 정도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셈으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크래그 허버는 앞으로 3년 내에 이 비중이 25%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유수 신문들은 온라인 회사들에 빼앗긴 구직·구인광고 시장을 되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신문광고란을 사면 신문의 온라인판에도 광고를 해 주는 전략 등을 채택하는가 하면 뉴욕타임스는 이력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고객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트리뷴이나 나이트리더 같은 언론재벌들은 온라인 구인·구직사이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개인이나 기업들이 온라인사이트를 활용하는 이유는 광고가격이 싼데다 취직, 채용을 하는데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식품회사인 네슬레는 사원채용을 전적으로 온라인 구인·구직서비스업체에 의존하고 있고 매년 2만5000명을 채용하는 통신업체 스프린트 역시 지난 1, 2월 중 전체 고용인원의 21.5%를 온라인회사를 통해 뽑았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해의 8%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런 추세 속에 온라인 채용서비스업체인 몬스터닷컴(monster.com)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닷컴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몬스터의 지난해 세전영업이익은 1억5000만달러로 온라인 경매업체인 e베이보다 1000만달러가 많았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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