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릭터산업의 시장규모가 4조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불법복제품을 제외한 정품시장의 규모는 전체의 약 70%인 2조884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전국 캐릭터업체 207개사와 서울지역 청소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1년 국내 캐릭터 산업계 동향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시장규모에서 국산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인 1조442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캐릭터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국산 캐릭터인 마시마로(엽기토끼)와 졸라맨이 각각 22.0%와 5.0%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10위안에 둘리·홀맨·딸기·우비소년 등 6종의 국산 캐릭터가 포함돼, 국산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진흥원이 일본사무소를 통해 분석한 2000년 일본 캐릭터 시장규모는 한국에 비해 약 6배 큰 1조6800억엔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의 2000년 시장규모는 전년도인 1999년에 비해 2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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