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국제적인 대학으로 거듭난다.
경북대는 올해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전일제 과정, 경북대 한국문화여름학교 등을 가동, 국제화 프로그램의 선발 대학으로 앞서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북대의 이같은 정책은 해외인턴십, 해외봉사활동, 교환학생제도 등 국제화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자 학생을 해외에 내보내는 정책과 함께 해외의 유학생을 유치해 상승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한국어 전일제 과정은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학기별 16주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기존 어학당의 한국어교육반을 확대 발전시킨 것으로 한국유학을 희망하는 외국인과 교포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자들은 심도있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받고 유학에 대한 부담감을 없앨 수 있어 벌써부터 수강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및 재외동포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여름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다. 7월에 개설, 4주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외국인과 교포학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는 평을 얻었다.
또 외국인 학생을 위해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는 국제교육 프로그램으로 3월 2주간 실시, 인기를 얻었던 KNUIEP(International Education Program)도 가을에 다시 개설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문화, 심리학의 이해, 한국의 지리, 한국현대사, 세계화 경영 등의 교과목이 경북대학교 교수들에 의해 원어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대학에서 수학하는 대학생들의 유학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명예기자=정명철·경북대 midas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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