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벤처 해외진출 `도우미`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은 벤처기업의 글로벌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주요 지역에서 벤처기업의 도우미 역할을 담당할 사업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수행기관은 벤처기업에 대한 컨설팅·마케팅·기술협력·투자알선·현지법인 설립·정보제공 등의 지원과 중진공이 지급하는 정부 보조금의 집행 및 정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진공은 미국·일본·중국·남미 등 세계 5∼10개 지역을 담당할 15개 내외의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5개 예산지원 거점을 지정해 해외거점운영비·현지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기관당 2억5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또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 수행기관에 대해서도 실비 범위에서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경비를 지원한다.

 이번 수행기관 모집의 신청자격은 경영·마케팅·기술 분야에서 벤처기업에 대한 해외 진출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협회·기관 또는 컨설팅업체 등이며 해외지사가 있는 대기업 종합상사도 신청 가능하다.

 중진공은 지난해 예산지원 거점 6개를 포함해 사업수행기관 19개를 선정해 130여개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문의 (02)769-6647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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