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을 받으면 10명 가운데 8명은 이를 읽지 않고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하는시민운동(대표 이필상·정상용·지현)이 동아닷컴과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6497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에 동의하지 않은 광고메일을 받았을 때 어떻게 처리합니까’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82.6%인 5365명이 ‘읽지 않고 삭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무조건 삭제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과반수가 넘는 3705명(57.03%)이며 ‘대부분 읽지 않고 삭제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660(25.55%)명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14.90%인 968명은 ‘제목을 보고 판단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무작위 광고메일을 보낼 경우 대부분 삭제되거나 제목에 의해 또 한번 걸러짐으로써 광고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어서 주목을 끈다.
반면 ‘대부분 읽어본다’와 ‘전부 읽어본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14%인 139명과 0.38%인 25명에 불과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단위:명, 질문내용: 수신동의하지 않은 광고메일을 받았을 경우 어떻게 처리합니까
질문 응답자수 비율
무조건삭제한다 3705 57.03%
대부분 읽지 않고 삭제한다 1660 25.55%
제목을 보고 판단한다 968 14.90%
대부분 읽어본다 139 2.14%
전부 읽어본다 25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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