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제 업체인 코코넛(대표 조석일 http://www.coconut.co.kr)이 한시큐어의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코넛은 지난달 안철수연구소의 보안관련 자회사인 한시큐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한 이후 4월 15일 국내 최대 보안서비스 통합사를 발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번주 들어 통합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합병작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코넛은 지난주 통합법인명을 코코넛으로 유지하고 대표이사도 조석일 사장으로 확정짓는 등 합병 이후의 외형적인 모습을 결정지었다. 이어 실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명의 양사 실무팀장과 임원들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현재 양사 업무파악과 통합법인의 향후 사업계획 수립에 나서는 등 ‘내부적인 융합’에 착수했다.
코코넛은 현재 기술, 사업, 재무·행정 등 크게 3개 태스크포스(TF)팀이 가동되고 있다. 기술TF팀은 다시 관제서비스 통합팀, 개발통합팀, 기술통합팀으로 각각 나눠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제서비스 통합팀은 양사를 합쳐 총 500여개에 달하는 보안관제 고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개발통합팀은 양사가 개발완료하거나 개발중인 통합보안관리(ESM) 시스템과 취약성 분석툴 등에 대한 결합은 물론 차기 버전 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기술통합팀은 합병사의 차기 기술방향 설정에 주력하는 등 전체 통합작업 중 기술통합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 사업TF팀은 양사의 주력시장과 고객관계 강화, 신사업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영업과 마케팅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있으며 재무·행정 TF팀은 재무와 자산 등에 대한 통합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코코넛은 이번 TF팀 가동으로 다음주까지 양사 현황분석을 완료하고 이달말까지 통합사 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방침이다. 또 4월초까지 신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서비스 통합 실무작업을 진행해 4월 15일 조직개편과 통합작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석일 코코넛 사장은 “이번 통합으로 양사를 합쳐 13개 인터넷데이터센터와 500여개 기업에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보안서비스업체로 자리를 잡게됐다”며 “통합사 출범 이후 관제서비스 선두 유지와 보안컨설팅·SI 등 크게 2개 주력사업으로 이끌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표> 코코넛·한시큐어 합병 일정
일시 내용
2월26일 코코넛, 한시큐어 흡수합병 결정
3월12일 통합법인명 코코넛, 대표이사 조석일 사장 확정
3월13일 합병 TF팀 구성
3월30일(예정) 양사 현황 분석과 통합사 정책 방향 결정
4월6일(예정) 신사업 계획 검토 및 확정
4월13일(예정) 서비스 통합 실무 완료
4월15일(예정) 조직개편과 통합작업 완료, 통합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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