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KT의 초고속국가망 3단계 1차연도 사업의 장비공급권을 획득, 비동기전송방식(ATM) 스위치(모델명 HANBit Ace2000·사진) 33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KT에 공급되는 ATM 스위치는 벤치마킹테스트(BMT) 결과 외산장비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가 초고속통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KT의 초고속국가망 3단계 1차연도 사업은 오는 6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3단계 사업은 오는 2003년까지 계속될 계획이다.
또 2003년 1월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인터넷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IP망과 ATM망이 별도의 라우터 없이도 연동이 가능해 사업자들은 ATM교환기만으로 데이터망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장비공급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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