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정 이비젼 대표이사 momo@evision.co.kr>
만나면 힘이 넘치고 같이 있으면 좋은 일만 일어날 것 같은 사람이 있다. 어디서 이런 열정이 나오는 것일까. 혼자만의 힘인가, 아니면 그 열정을 이끌어 내는 그 누군가가 함께 하는 것일까.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오픈한 회사가 있었다. 시스템 가동식에서 “오늘의 성공은 일신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 자리를 지켜준 A의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는 사장님 말씀이 있었다. 그 프로젝트의 우여곡절을 아는 많은 임원 및 후배들의 박수와 함께 발표회장은 A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잔잔한 감동이 흘렀다.
일을 하다 보면 온 열정을 바쳐서 일했지만 아쉽게도 제대로 된 축하와 결과의 열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신상의 변화나 프로젝트내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유종의 미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일까. ‘책임과 열정’이 있는 그들과, 그 열정이 식지 않도록 믿고 이끌어 주는 ‘열정을 만드는 사람들’이 항상 함께 있기 때문은 아닐까.
‘열정을 만드는 사람들’은 공식·비공식적으로 조직에서 ‘책임과 열정을 지닌 사람’의 역할을 강력히 지지하며, 그들이 가장 약하고 힘들 때 누구보다 끊임없는 격려와 신뢰를 보여준다. 세상에는 늘 일을 벌이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그 일의 뒤치닥꺼리를 하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보면 불공평해 보이지만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열정을 만드는 사람들’이 함께 있어 외롭지 않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그 사람을 믿어주고, 또 믿어주어 행여 다른 잡음이 들려와도 끝까지 그 사람을 지켜주고, 사람을 믿는 데 있어서 99%를 신뢰한다는 것은 하나도 안 믿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100%의 신뢰를 보여주는 ‘열정을 만드는 사람들’.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것에 익숙해진 요즘에 더욱 그리워지는 그런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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