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IT교육시장을 잡아라"

 ‘전국의 IT교육시장을 잡아라.’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 CNS·현대정보기술·쌍용정보통신 등 그동안 국내 IT교육을 주도해온 업체들은 올해 2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는 국내 IT교육시장을 겨냥, 교육장을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장하는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또 국내 시장에 연계된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 IT교육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SDS가 운영하는 삼성멀티캠퍼스(http://www.multicampus.co.kr)는 이달부터 서울 신촌을 비롯해 성남, 대구, 부산, 창원에 멀티캠퍼스 5개 분원을 동시 개원하고 전국 대상의 IT 교육 사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11일 문을 여는 삼성멀티캠퍼스 신촌분점은 XML·자바 프로그래밍·웹디자인·MCSE·OCP 등 IT 전문과정과 취업대비 과정을 비롯, 6개월 연수후 수료 인원 전원이 일본취업이 보장되는 ‘취업전제 IT 경력자 연수과정’ 등이 역삼동 본원과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삼성멀티캠퍼스는 이번에 개소하는 5개의 분원 외에 전주지역을 포함해 전국 대상의 분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KAIST 및 지방 유망대학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고급 IT인력을 양성해 내는데 주력키로 했다.

 LG CNS는 자사 IT전문 교육기관 LG소프트스쿨(http://www.lgsoftschool.com)을 통해 기존 서울 여의도, 강북 캠퍼스 외에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LG소프트스쿨은 1단계로 오는 6월 부산시가 정보화단지로 육성하고 있는 부산센텀시티에 교육장을 설립해 연간 약 3000명 규모의 인력에 대한 IT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강남·강북·용인·부산 등 4개의 교육센터(http://www.hitacademy.co.kr)를 운영해온 현대정보기술은 연내 울산센터를 신설하는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선양에 중국교육센터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올해 중국에 제2, 3의 교육센터를 추가 설립하고 SI 프로젝트와 연계한 동남아시아, 미주지역 등에서의 교육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비트교육센터와 비트캠프를 운영하는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http://www.bit.co.kr)도 지난 1월 국립 목포대와 학점인증제 제휴를 맺은데 이어, 올해 비트캠프 부산교육원을 개설하고 비트캠프 대학 분원 및 학점인증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 강남·강북·잠실과 대전 등 4개의 교육센터를 운영중인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 http://www.sist.co.kr)은 지방 센터의 확대 개설과 함께 동남아시아 등지에 해외분센터 설립도 추진, 주목을 받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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