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는 올해 안으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그 핵심 전략이 오토IS입니다.”
EMC 아태지역 통합마케팅 담당 스티브 패리스 부사장은 스토리지 하드웨어 업체에서 스토리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EMC의 핵심 전략을 ‘오토IS’로 요약했다.
‘오토IS(Auto Information Storage)’는 EMC가 이기종 스토리지, 스위치, 관리툴 등 각종 스토리지 관련 인프라를 통합함으로써 기업의 데이터관리를 단순화·자동화·개방화하겠다는 전략 아래 추진하고 있는 야심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 EMC는 이 전략을 앞세워 하드웨어 매출비중을 낮추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패리스 부사장은 “일본의 도요타모터스포츠사가 EMC의 오토IS를 포함한 자사의 스토리지 솔루션을 도입해 각종 자동차 관련 데이터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출된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활용해 F1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통상 3∼4년 걸리던 것을 19개월로 줄이고 정보활용수익(ROI:Return Of Information)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모터스포츠사의 이같은 성공사례를 알리기 위해 EMC는 지난 5일 호주 멜버른에서 폐막한 ‘F1 자동차경주대회’를 후원했으며 패리스 부사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오토IS의 참조사례를 많이 만들어 스토리지 관련 토털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패리스 부사장은 “다른 기업들도 이기종 환경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내놓는 등 스토리지 업체로서의 이미지업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EMC처럼 시장의 주도력을 갖고 있거나 오토IS 같은 구체적인 전략을 내놓지 못했다”며 “EMC는 다른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기술력과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오토IS’를 앞세워 스토리지시장을 재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멜버른(호주)=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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