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네티즌들도 오는 5월부터 닷인포(.info) 도메인을 쓸 수 있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닷인포 운영 주관업체인 어필리어스(Afilias)는 1만개의 닷인포 도메인을 오는 5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어필리어스는 “닷인포 사전 등록 기간에 도메인 소유권을 허위 주장한 사이버스쿼터(cybersquatter, 도메인 무단점유자)들로부터 해당 도메인 1만개를 회수해 이를 오는 5월부터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한다고”고 덧붙였다. ‘
18개 도메인 판매업체의 컨소시엄인 어필리어스가 지난 해 여름 기존 닷컴 (.com)과 닷넷(.net), 닷오르그(.org) 등을 대체할 도메인으로 닷인포를 선보인 후 8월 사전 등록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전 등록 기간이 끝난 결과 사이버스쿼터들이 이미 뮤니시펄본즈닷인포(municipalbonds.info)와 사이언스닷인포 등 상표권 등록 여부가 불투명한 도메인 수천개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등록된 닷인포 도메인 4개 중 하나는 이처럼 상표권 등록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어필리어는 지난해 12월 분쟁 조정을 위해 등록 업무를 중단하고 재산권 중재포럼에 의뢰해 상표권 허용 여부를 심사토록 했다.
라플랜트 CMO는 “문제의 도메인 중 모두 741건을 회수하는 등 도메인의 상표권 심사작업은 성공적이었다”며 “1만1800개의 도메인에 대해서도 중재포럼에 의뢰해 상표권 허용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필리어스는 도매인 등록 재개와 함께 ‘스캐너스닷인포(scanners.info)’처럼 수요가 많은 도메인 처리를 위해 각 도메인 판매업체들이 제출한 지원서를 무작위로 추첨해 해당업체에 이를 배정키로 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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